솔송주 : 솔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약주

경남 함안에서 500년 동안 이어져 온 솔송주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청정 솔잎의 새순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솔송주는 은은하게 퍼지는 솔향이 일품이었습니다. 솔송주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솔송주를 사랑하는 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솔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약주를 소개해 드릴게요.

청와대 만찬주

  • 2007년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주 
  • 2008년 람사르총회 공식 건배주
  • 2011년 유엔사막방지협약 공식 건배주
  • 2014.2015 대한민국 주류 약주 부분 대상
  • 2016년 청와대 주취 재외공관장 만찬주
  • 2017년 한국-우즈베키스탄 회담 만찬주
  • 2019년 한세아 특별 정상회의 만찬주
  •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설날 선물 선정
우리나라전통주솔송주

솔송주 정보 

  • 솔송주 도수  : 13도 (13%) 
  • 솔송주 가격 : 22,000원 (400ml 기준)
  • 솔송주 파는곳 : 일반대형마트 및 온라인
  • 솔송주 유통기한 : 제조일부터 1년(병입연월일표기)
  • 원재료 및 함량 : 정제수 쌀, 누룩, 송순 농축액 
  • 제조원 : 경남 함안군 지곡면 지곡 장촌길 3

솔송주는 400ml 기준으로 가격은 22,000원이며 파는 곳은 일반 대형마트 및 주류 판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또는 온라인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 살균이 되어 나오는 약주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1년입니다. 가끔 병에 표기되어 있는 날짜가 유통기한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라벨 표기된 날짜로부터 1년이기 때문에 1년 안에 드시면 됩니다. 보관방법은 개봉 후 빠른 시일 안에 드시는 것이 좋고 개봉 전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솔송주 맛

푸른빛이 도는 솔송주는 처음에 솔의 눈 음료수와 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인위적인 솔향보다는 은은하게 퍼지 솔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소곡주에 비해 단맛이 강하거나 솔향이 강하지 않아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약주였습니다.

피톤치드과 같은 솔잎의 향이 청량감을 주어서 가볍게 즐기기 좋았고, 도수도 13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저녁 식전 주로도 제격인 술이기도 해요.

금상첨화주 화랑소주 금복주

솔송주이야기

조선시대 사대부였던 문헌공 정여창의 집안으로 대대로 이어져 온 가양주이며 해동잡록 2 본 저 기록된 글을 보면 <바위틈의 샘물을 길어다가 송순주를 빚으니 맑은 향기 속에서 넘치고 좋은 맛 산뜻하구나>라는 기록되었습니다.

선비의 고장 경남 함양 개평 한옥마을에는 전통으로 이어온 송순주, 솔송주는 정여창의 가문을 이어온 500년 전통의 가양주로 제사상에 최고의 술을 올리기 위해 함양에서 나오는 최고의 송순 솔잎으로 술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아 송솔주를 술을 빚는 전통방식으로 현재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7호 경상남도 문형문화재 제35호 보유자인 명인 박흥선 님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술입니다.

박흥선 명인의 설명으로 솔잎과 송순을 따는 시기는 다르다고 하는데요. 솔잎은 이른 봄에 향이 좋고, 송순의 경우는 생명력이 좋아 늦음 봄에 재취하여 술을 빚는다고 합니다. 

솔송주 맛있게 마시는 방법

전통주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중간 온도로 마셔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마셔 볼 수 있어서 좋은 술이기도 합니다. 도수가 일반 소주보다 많이 낮기 때문에 도수가 있는 무취의 술과 섞어 마시면 솔송주의 가지고 있는 은은한 솔잎 향을 좀 더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1. 중온 전통방식 그대로 중간정도의 온도로 마셔본다
  2. 얼음을 채워서 상쾌함과 청량감을 느끼면 마셔본다.
  3. 토닉워터와 같은 상쾌한 음료와 함께 섞어 마셔본다.
  4. 도수가 낮은 솔송주에 개인의 취향에 맞게 보드카 또는 소주를 섞어 마셔본다.

솔송주 논란

솔송주는 청와대 만찬주로도 유명한 술이기도 하지만 2020년 솔송주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가양주 자체가 가짜라는 것이라는 겁니다. 이 논란은 집안 형제들 간에 재산 다툼으로 벌어지면서 이슈가 되었던 문제인데요. 이로 인해 솔송주의 명예가 실추되었던 문제였어요.

함양 솔송주를 만드는 정여창 집안과 상관이 없다고 문중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던 술 중 합니다. 하동 정씨 문중 집안의 가양주라는 근거가 없고, 문중에서 원로들이 써 준 가짜 확인서로 무형문화재가 되었다고 말하였는데요.

형제간과 친척들이 무리한 요구들을 거절하자 허위 제보를 내보내며 집안의 자체에도 명예가 실추되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어떤 누군가의 말이 맞기 전에 우리나라 전통주에 솔송주 자체에서 이미지가 실추되어 안타깝기도 하고 조선 사대부였던 문헌공 정여창의 집안 전체가 명예가 떨어져서 안타깝기도 하연 사연이기도 하여 많은 논란 속에 있었던 술입니다.